‘A투어 여행사 사장은 양주도 사주던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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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3-27 10:28:39 | 작성자 | 권기현 | 조회수 | 2097 |
손님들께 제목과 비슷한 이야기를 가끔 듣습니다. 또 이런 ‘컴플레인’도 있습니다. “A투어통해 태국갔더니 가이드가 맥주도 사주던데 B투어 통해 일본 갔더니 맥주는 커녕 생수도 한병 안사주네요. B투어 서비스 엉망아닌가요?” 우선 A투어 여행사 사장님은 어떻게 여행지에서 양주를 사드렸을까요? 아마도 정답은 A투어 사장님이 돈이 많고 마음이 좋든지 아니면 조금 더 남겼든지 둘중에 있을겁니다. 여행은 크게 패키지와 인센티브여행으로 나눠집니다. 패키지라함은 특정 날짜에 정해진 일정으로 같은가격을 받고 손님을 모집하는 여행상품을 말합니다. 인센티브투어라 함은 모임이나 동창회 등 단체에서 본인들만의 일정으로 일행을 구성하여 떠나는 여행입니다. 대부분 지방여행사는 인센티브여행만 취급을 하며 패키지상품은 대형홀세일사에(하나투어, 모두투어) 넘기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물론 서경투어는 단독 패키지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양주를 얻어먹으신 손님들은 인센티브여행을 떠나신겁니다. 대부분의 인센티브여행은 여행사 대표나 직원을 동행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행사측에서는 고객현지관리를 위해 원가에서 현지진행비용도 일부 가산하여 견적을 뽑을 것입니다. 그런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영업방식으로 존중받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패키지는 다릅니다. 가격이 노출되는 상품이기에 최대한 경쟁력있게 가격을 산출하고 인솔자도 대부분 구간에 동행을 시키지 않습니다. 따라서 패키지의 경우는 현지에서 가이드를 미팅하거나 일본여행처럼 한국에서 가이드가 함께 동행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여 최소한 수익으로 진행되어 집니다. 그리고 생수나 간혹 맥주서비스를 해주고 안해주고는 여행사의 차이가 아니라 현지물가의 차이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더운 계절 중국지역이나 동남아지역은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패키지여행도 생수를 어느 정도는 가이드가 지원을 해줍니다. 그리고 쇼핑이나 옵션이 원활한 경우 맥주나 고량주 등 저렴한 주류도 지원해주는 경우도 있구요. 하지만 일본이나 유럽, 미주 등은 물가나 매우 높은 지역이라 생수 한병 지원이 안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물론 인센티브투어의 경우는 여행사 동행자가 수익에서 지원을 해줄 수 있는 것이죠. 혹시나 패키지여행을 가신분들중 식당 등에서 인센티브팀을 만나 가이드로 보이는 여행사 인솔자가 본인 손님들에게 맥주 등 주류를 사드리는 걸 보시고 본인이 선택한 여행사에 실망하신 경우가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 술값은 결국 그 손님들이 내시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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