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정중 개별행동시에 추가요금을 왜 징구하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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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3-25 18:17:05 | 작성자 | 권기현 | 조회수 | 1973 |
‘일정중 개별일정시 1일 100$ 징수“ 대형여행사 상품일정안내란에 흔히 볼 수있는 문구입니다. 참 아이러니한 안내입니다. 입장료나 점심등을 포기하고 개인일정을 가진다는데 비용을 내주지는 못할망정 추가로 돈을 더 달라고하네요. 이 문구 하나에 대한민국 해외여행의 현주소가 다 담겨있습니다. 어떻게보면 현지 일정을 책임져야할 여행사가 손님의 안전을 위해 정해놓은 벌칙같지만 이면에는 쇼핑과 옵션으로 ‘중무장’된 여행상품의 원가가 훤히 내다보이는문구이기도 합니다. 마이너스투어란 말들 한번씩 들어보셨을겁니다. 중국에는 인두세라하여 현지가이드가 1인당 메꿔야 할 비용을 책정받아 나옵니다. 그 바용을 여기서 말씀드릴순 없지만 적지않은 금액입니다. 4년전쯤인가요 국내 대형여행사의 방콕가이드들이 대규모 파업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들의 요구를 들어보면 아마도 ‘빠른분’들은 쉽게 여행업의 구조를 파악하실겁니다. “1인당 4천바트 이상의 마이너스 행사는 하지않겠다” 4천바트면 대략 14만원정도가 될겁니다. 그들은 이미 손님을 맞을때부터 1인 14만원이상의 마이너스를 안고 행사를 시작하는 겁니다. 기사가이드팁이라는 비용도 실제 현지지상비 메꾸기용인겁니다. 가이드가 1인 50불의 팁을 받아간다고 투덜대시는분들! 죄송하지만 그돈은 한국여행사들이 상품가를 낮게보이기위해 지상비 일부를 손님들이 현지에다가 지불하는 것이니 오해하지마시기 바랍니다. (물론 서경투어는 여행요금 총액제를 실시하고 있기에 별도의 기사가이드팁은 없습니다.) 여기에다가 비용을 메꾸려면 옵션과 쇼핑점방문을 진행하여야합니다. 그런데 마이너스를 안고오신 손님이 개별행동을 한다고 하니 추가비용을 징수할 수 밖에요. 현지인솔을 다니다보면 일본이나 서구여행자들이 부러워보일때가 많습니다. 그들은 좋은버스에 소규모로 여유있는 일정으로 다니기때문입니다. 상품가격이 오르더라도 쇼핑을 뺀다면 그 시간에 여유있는 일정을 보내든지 그렇치않으면 추가관광지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럼 여행사에서 그런 상품을 판매하면 되지않느냐고 반문하실 분들 계실겁니다. 직설적인 표현이지만 그러면 망합니다. 왜냐하면 안팔리기 때문이죠. 지금도 전화문의주시는분들 대분분이 포함관광지나 호텔등급, 식사수준등은 아랑곳없이 ‘언제 어디 몇 명가는데 1인 얼마입니까?’가 문의사항의 전부라 볼 수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또 다른여행사에 전화를 합니다. 그러니 가격경쟁만 치열해지고 품질은 떨어지게 됩니다. 지금도 여러나라에 여행중이신 많은 한국관광객분들은 본인상품의 일정이나 포함사항 숙소등급은 머리에서 지운체 오로지 가격만 비교를 하시며 같은비행기에서 혹은 관광지에서 만난분들과 이런 ‘정겨운’대화를 나누고 계실겁니다. “근데 아저씨는 얼마주고 오셨어요?”
*여행상품의 포함사항이나 품질비교가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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